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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7:49 (금)
다이어트마음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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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3.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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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의 마른체형에 대한 동경과 외모를 중시하는 가치관 때문에 정상체중이거나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학생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며(31.7%), 거식증 성향을 보이는 여학생도 조사대상의 10.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외모인식으로 최근 만연하고 있는 다이어트 열풍과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고려대 신 철 교수팀(고려대 안산헬스연구소)에 의뢰한 `청소녀들의 외모인식과 건강수준 실태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서울과 수도권(안산) 및 농촌지역(파주)를 선정해 각 지역 초·중·고 여학생 2,891명, 대조군으로 남학생 891명으로 대상으로 한 체형인식, 체중조절 형태, 행동특성, 식이장애에 대한 설문조사와 신체계측, 혈압측정, 채혈 등의 검진, 그리고 다이어트 경험 여학생 2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복지부는 이런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왜곡된 체형인식 및 체중감량, 다이어트 등의 실천행위로까지 전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자신의 몸 바르게 알기' 캠페인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의식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학교 보건교육과의 연계, 가정·사회에서의 양성평등 교육, 무리한 다이어트 실시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대중매체의 홍보활동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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