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설, 4년 만에 성과...전국서도 유례없는 빠른 성장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2013년 4월 신설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선치료 시스템과 장비, 의료진을 그대로 도입하면서 지역 암 환자들의 원정진료에 따르는 불편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창원시의 첫 방사선종양학과는 신설 11개월 만에 지역 암 환자 500명, 2년 만에 1000명, 4년 만인 2017년 3월 8일 2000명의 암 환자를 치료했다. 동일규모 병원에서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단 기간 내 많은 암 환자를 치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암 종류, 크기 등 환자 상태에 따라 4차원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등 고난도 특수치료를 삼성서울병원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시행해 암 환자의 치료 효과는 높이고 후유증은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선보였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을 활용해 각종 암 등을 치료하는 진료과로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 요법과 더불어 암 치료의 3대 요소로 꼽힐 정도로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홍성화 병원장은 "지역 암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한 방사선종양학과가 단 기간에 큰 성과를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앞으로도 새 본관 개원을 통해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