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한국도 병용허가 신청"
미국 FDA 21일 병용허가 승인
미국 FDA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를 기저 인슐린과 병용투여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21일 확대했다.
한국릴리는 한국에서도 기저 인슐린 병용 승인절차에 들어간다고 같은 날 밝혔다.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GLP-1 유사체를 기저 인슐린과 병용투여하면 혈당감소 효과가 커지는 것은 물론 인슐린의 부작용인 체중증가를 잡아주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병용투여 승인은 관심을 끌고 있다.
AWARD-9 임상시험 결과, 투여 28주 후 트루리시티 1.5mg과 인슐린 글라진 병용투여군의 당화혈색소(HbA1c)가 1.4%떨어져 위약과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 0.7%보다 컸다.
셰리 마틴 릴리 당뇨사업부사장은 "적응증 확대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당뇨병 환자에게 주 1회 투여하는 트루리시티와 기저 인슐린의 병용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루리시티는 2014년 9월 FDA로부터 단독이나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 글리메피리드, 인슐린 리스프로 등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았다. 한국은 2016년 5월 같은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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