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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중소 의료기 업체 292억원 지원

정부, 올해 중소 의료기 업체 292억원 지원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1.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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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지원에 34개 신규과제 선정... 지원 강화
의료인 테스트 지원...중개 임상센터 확대

▲ 보건복지부는 25일 설명회에서 올해 중소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밝혔다.
정부가 올해 중소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의료기기산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의료기기 연구개발(R&D)과제 34개를 선정하고, 총 29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BT기반 융합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로서 향후 글로벌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기 기술개발에 연간 5억원씩 3~5년을 지원한다.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6개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1~7억원씩 2~3년간 18개 기업에 지원한다. 의료기기의 과학적이고 임상적 근거를 창출하고, 제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신의료기술의 근거창출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신의료기술에 수반되는 의료기기의 임상적 근거 확보로 신의료기술평가를 인정받고 빠르게 시장진입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10개 기업에 연간 2억원씩 2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망 의료기기의 의료인 테스트 지원도 이뤄진다. 유망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입했으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낮아 판매망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의료인이 중소기업의 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 평가보고서와 제품개선 피드백을 제공하고 신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는 3월까지 10개의 테스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병원 내 의료인·기업인 간 협력 연구공간인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도 1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는 의료기기의 직접적 수요자인 의료인과 협업 기회가 없어 수요자 맞춤형 기술개발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고대구로병원·서울대병원 등 7개소가 설치됐으며, 올해 3개 병원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화 진출을 원하는 기업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옌청시에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를 설립한 만큼, 중국의 입지후보·입주지원·각종 혜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 평가·건강보험등재 등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전 과정에 걸쳐 통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식약처·보건의료연구원·심평원·진흥원 등 유관기관 담당자의 통합상담서비스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의료기기 산업은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 기업은 연간 1000억원 이상 생산기업은 3곳에 불과하고,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영세하다. 중소의료기기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글로벌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이 신속히 제정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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