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편리성, 비용 절감, 업무 효율 세 마리 토끼 동시 사냥
국내 병원들의 모바일 전자동의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는 각종 종이 동의서에 환자나 보호자가 펜으로 체크 및 서명을 하고, 전담직원이 이를 일일이 스캔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종이동의서는 특정한 곳에 별도로 다시 보관하는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동의서를 도입하면서 각 병원마다 적게는 수 십 만 건에서 많게는 수 천 만 건의 종이동의서로 인한 예산낭비와 업무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막대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자동의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환자의 편리성과 문서보안 강화에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도 의료진이 휴대용 기기 화면을 보면서 알기 쉽게 설명함은 물론 동의서 작성까지 즉석에서 가능케해 만족도와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작성된 데이터는 바로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전송되어 종이동의서와 달리 문서 유출 걱정이 없어 보안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전자동의서 개발 업체 클립소프트(대표 김양수)는 전남대병원의 전자동의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클립소프트의 전자동의서 솔루션 '클립이폼(CLIP e-Form)'은 10여 곳 이상 대부분의 국내 대형병원에 적용되어 활발히 서비스 중으로 도입 시 기존 종이로 작성해 보관하던 각종 동의서를 터치 모니터와 태블릿을 이용, 원스톱으로 즉석에서 처리해 업무 리드타임을 줄이고, 전산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의료진의 공동서명이 필요한 경우 다른 의료진을 지정해 동시 서명이 가능한 코사인 기능을 구현했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병원 상황을 효과적으로 반영해 종이에다 메모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시스템에 메모 삽입을 할 수 있게 하는 첨지 기능까지 추가하는 등 기존 전자동의서와는 완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립소프트 관계자는 "전자동의서 도입으로 환자들이 편리한 것은 물론 병원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업무의 효율도 높이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