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3:45 (일)
이경호 제약협회장 깜작 사임 "새 리더십 필요"

이경호 제약협회장 깜작 사임 "새 리더십 필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1.12 17:0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 1년 남기고 사퇴 결심 12일 발표
"자의적으로 결정했다" 갈등설 등 일축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임기가 1년여 남은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다음달 2월 열릴 정기총회를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느껴 협회 이사들과 상의 끝에 임기 중간에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로 합의된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임기 1년여가 남은 상태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만큼 협회 이사회와의 갈등이 있는 것이냐 혹은 후임자가 결정돼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이어졌지만 다시한번 "합의에 따라 스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 내부 역시 이 회장의 사퇴에 대해 "이 회장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자기성찰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갈등설 등을 일축했다.

이 회장은 2002년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후 보건산업진흥원장을 거쳐 2010년부터 제약협회장을 맡았다.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업적으로는 ▲획기적 신약 약가 지원제 도입 ▲실거래가 조사 시기 2년으로 연장 등을, 아쉬운 점으로는 윤리경영 강조에도 간혹 터진 리베이트 수수 사건을 꼽았다.

이 회장은 "리베이트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리베이트를 줘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제약계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은 점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협회는 후임 회장 인선에 들어가 다음달 2월 열릴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