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은 10일 방사능 사고와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방사선응급진료센터 산하에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병동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전문병동의 운영으로 방사선 피폭환자 진료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병동과 격리돼 환자의 치료 및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일반인들의 방사선 피폭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병동은 7개의 RI(Radioisotope) 병실과 6개의 RT(Radiation therapy) 병실로 운영되며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방사선동위원소 감지시스템, RI 전용 정화조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RI 병실의 운영을 위해서는 방사선안전관리시설 확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으로 병실 운영의 수익성이 낮아 타의료기관에서는 많은 수의 병실 운영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상시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병동은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등 암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될 계획이며 현재 적체돼 있는 갑상선암 환자들의 상황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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