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국내 첫 도입, 심신 안정 통해 출산 고통 줄여
김문영 교수,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워크숍 통해 보급 앞장
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영상훈련·근육이완을 위한 훈련법·복식호흡 등 정신과 육체의 훈련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켜 평온한 가운데 출산을 하게 돕는 분만법.
제일병원은 1997년 출산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산모가 주도하는 소프롤로지 분만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와 분만실 의료진들은 12일 모아센터에서 소프롤로지 교육 1만 명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제일병원은 소프롤로지 분만법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2000년 대한소프롤로지연구회를 창립, 산부인과 의사·간호사를 비롯해 분만에 관련된 의료진들을 위한 매년 소프롤로지 전문가 워크숍·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년 간 국내 소프롤로지 연구와 보급을 위해 앞장선 김문영 교수(제일병원 주산기과)는 " 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출산을 고통이 아닌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으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편안한 상태에서 분만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실제 임상적으로 교육 받은 임신부의 대부분이 분만 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병원은 매주 토요일 20주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3주(총 6시간) 과정의 소프롤로지 분만법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