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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보니, 8주 완치 근거 차곡차곡 표준될까?

하보니, 8주 완치 근거 차곡차곡 표준될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1.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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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600만 IU/mL 이하' 8주 치료로 충분
대규모 실제 처방데이터 발표...미국 간학회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8주 완치율(SVR12)이 최대 98%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분석대상 환자 중 12주 표준치료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받은 적이 없고 간경변이 없는 환자로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HCV RNA 검출량이 600만 IU/mL' 이하인 경우 8주 치료 적응증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8주 치료는 급여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다. 8주 치료에 대한 근거가 쌓이면서 대상 환자에 대한 국내 급여가 인정될지 관심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11∼15일 열린 제67차 미국간학회(AASLD)에서 공개된 하보니 8주 치료 실제 처방데이터를 22일 발표했다.

868명의 HCV TRIO 추가 처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보니 8주요법은 98.5%(n=786/798)의 높은 완치율(SVR12)을 보였다.

5637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6개 실제처방데이터에서는 8주 치료군의 완치율이 95.8%(n=2196/2293)로 12주 치료군의 97.2%(n=3251/3344)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스페인의 처방데이터를 분석한 8주 요법 관련 데이터도 발표됐다.

러시아 데이터에서 HCV 단독감염인 초치료 환자군의 완치율은 100%(n=67/67)를, HIV 동시감염 초치료 환자군은 97%(n=57/59)를 기록했다. 치료 프로토콜에 순응한 피험자만 분석한 스페인 데이터에서는 하보니 8주요법 치료군은 97.7% (n=42/43)의 완치율을, 12주요법 치료군은 97.5%(n=39/40)의 완치율을 보였다.

약을 중단한 피험자까지 포함하면 하보니 8주요법 치료군이 97.7%(n=42/43)로 12주 치료군의 90%(n=36/40)보다 높았다.

반준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전무는 "내년에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처방데이터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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