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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빗발친 보수교육 문의에 콜센터 등 대책 강구

간무협, 빗발친 보수교육 문의에 콜센터 등 대책 강구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0.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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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콜센터 운영 및 서버고도화 착수로 교육 불편 최소화
위탁교육 포함해 하반기 총 10만명이 보수교육 이수 예상

 
내년 첫 시행될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에 보수교육 8시간 이수가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문의전화 폭주 및 홈페이지 다운 등의 몸살을 앓았다.

간무협은 10월 중순 콜센터를 개설·운영하며, 내년도에는 서버 고도화에 착수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7월 28일 보건복지부는 내년 첫 시행될 간무사 자격신고제 필수요건으로 보수교육 8시간 이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보수교육 이수가 시급해졌고, 간무협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방간호연구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의 9개 기관과 2016법정 보수교육 위탁사업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최대 4만 6800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간무협은 현재 이뤄지는 시·도 집체교육에 위탁교육 및 사이버교육으로 연말까지 약 10만명이 보수교육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자격증을 취득해 보수교육을 면제받는 신규 간무사 3만명이 더해진다면, 간무사 보수교육 이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다소 급하게 결정된 복지부 방침으로 간무협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불편도 속출했다. 사이버교육센터에 몰려드는 인원으로 홈페이지는 9월 중순 잠시 먹통이 됐고, 달라진 방침을 두고 문의전화가 쏟아지는 통에 사무국 전화 연결이 안 된다는 불만과 민원이 현재까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간무협은 10월 중순부터 콜센터를 운영한다. 간무협 관계자는 "보수교육 이수 외에도 면제와 유예 등으로 문의가 빗발친다. 현재 콜센터 인력을 충원한 상태로, 10월 중순 이후면 모든 민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또 "내년 1월에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서버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본래 5만명 정도를 수용하던 사이버교육센터 서버에 갑자기 20만명 가까이 몰리며 서버가 다운됐다. 고도화가 이뤄지면 40만명이 들어와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간무협 부설로 운영하는 간무사교육원에서 종별 특성에 맞도록 보수교육 개발에 들어간다"며 "더욱 다앙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 내년부터 연중 상설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으로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의료법 개정으로 간무사는 시·도지사 자격에서 보건복지부 자격으로 전환됐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이뤄질 간무사 자격신고제 필수 요건으로 매년 보수교육 8시간(온라인 4시간+오프라인 4시간) 이수방침을 지난 7월 28일 확정했다. 이를 어길 시 경고 및 자격정지 7일 등의 제재가 따른다.

현재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간무사는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며, 유휴 간무사는 보수교육 유예 신청서를 간무협에 제출해야 한다. 단, 올해 자격증을 취득한 간무사는 보수교육 이수 제외 대상이다.

간무협은 현재 활동하는 간무사를 18∼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통계는 15만 7000여명의 활동 간무사 중 7만명이 의원급에 근무하고 있다고 집계했으나, 간무협은 전국 3만개 의원에 3명씩만 근무한다고 가정해도 활동 간무사의 절반인 9만명이 의원급에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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