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등 수술 12건 실시 및 1500불 기부
인도에서는 이번이 첫 의료봉사활동으로써, 주 회장은 향후 현지 의료진들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 활성화도 모색할 입장이다.
주 회장은 최근 열린 인도안과학술대회에 참석한 후 인도의 오지 가운데 하나인 북부 우투라칸을 방문, 1박 2일간 숙식하며 현지인들에게 개안(開眼) 선물을 선사했다.
주 회장은 동행한 가톨릭의대 후배인 안과 전문의 유영식 원장과 숭실대학교 정희섭 교수와 함께 거처로 마련된 힌두교 사원에서 현지인들을 진료했다. 열악한 잠자리 및 음식에도 주천기 회장은 인도인 의사 3명 등과 함께 현지인들을 진료했고 이틀간 백내장 11건, 익상편 1건 등 총 12건의 수술을 실시했다. 더불어 1500달러 및 500만원 상당의 인공수정체를 현지 의료진에 기부했다.
주천기 회장은 "인도 북부에 위치한 이 마을은 의료봉사자가 방문하지 않으면 의료혜택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곳"이라며 "도시지역의 경제 발전과 함께 양면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셀 수 없이 많이 했던 수술이지만 열악한 환경이다 보니 의료봉사자들은 긴장과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눈으로 읽게 되면 큰 보람으로 남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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