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3:45 (일)
서울대병원 중증응급환자 구급차 서울시 누빈다

서울대병원 중증응급환자 구급차 서울시 누빈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16 23:1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참여기관 협약식 개최
기존 15개 자치구서 25개 자치구로 확대...40개 의료기관 참여

 
서울대병원 중증응급환자 전용 특수 구급차가 앞으로는 서울 전역을 누비게 됐다.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는 병원 간 이송 중 상태 악화가 우려되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적합한 장비를 갖춘 중증응급환자전용 특수 구급차(SMICU)를 이용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동승해 전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특별시는 심정지·심근경색·급성뇌졸중·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2015년 공공기관 최초로 중증응급환자 전용 특수 구급차를 도입했으며, 올해 1∼6월만 해도 297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의 범위를 기존 15개 자치구에서, 서울특별시 전역 25개 자치구로 확대키로 했으며, 지난 10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참여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 참여기관은 25개 자치구로 확대되면서 40여곳으로 늘어났다. 협약식에서는 응급의료기관 간 이송 절차를 협의하고 이에 따른 각 기관의 성실한 책임 이행을 약속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서울대병원의 중증응급환자이송센터에 의뢰하면 서울대병원에 대기중인 중증응급환자 전용 특수 구급차와 의료진이 서울시 전역 25개 자치구 어느 병원이든 24시간 출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때 환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이송처치료만 부담하면 된다.

중증응급환자 전용 특수구급차에는 전문기도확보장비, 이동형 인공호흡기, 생체징후 감시장치 등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 장비가 구비돼 있다.

또 동승 의료진은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전문의) 6명, 응급센터 및 중환자실 근무경력이 있는 응급구조사, 간호사 1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신상도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중증응급환자이송센터장/응급의학과)는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가 안전한 병원 간 이송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울시 전역 어디서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병원 중증응급환자이송센터(02-762-2525, 02-870-1990)로 문의하면 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