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러시아 30명 건강검진 초청이벤트 개최
건강도 챙기고, 동화사 등 대구시내 관광 투어 및 쇼핑까지
동산의료원은 대구광역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관광객 대상 종합건강검진 행사를 8월 2일∼9일까지 개최한다.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러시아에 문을 연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통해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지역의 의료관광객 3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8월 2일 한국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과 환영만찬을 가진 후 3일 오전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대구시 선도의료기관(BL성형외과, 맥치과) 팸투어, 대구 시티투어 등 관광일정도 갖는다.
야쿠츠크에서 가족과 함께 매년 동산의료원을 찾는 디오도로바 베틀라나(여, 35세)씨는 "남편과 딸 등 온가족이 3년째 동산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올해는 은사님과 손녀도 함께 왔는데, 매년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친절한 의료진을 경험하며 우리 가족의 건강을 믿고 맡긴다"고 말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지난 몇년 간 동산의료원을 방문했던 의료관광객 중 상당수가 조기 진단을 받지 못해 중증질환으로 발전한 상태였다"며 "이번 행사는 러시아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메디시티 대구와 동산의료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올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500명을 목표로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과의 원격진료 실시, 현지 여행사를 연계하는 등 CIS(독립국가연합)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