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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아과학 개척자, 진동식 교수 별세

한국 소아과학 개척자, 진동식 교수 별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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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대한소아과학회 이끌며 소아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
세브란스병원장, 연세의료원장으로서 세브란스 확장에도 기여

 
진동식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4일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7년 충남 연기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1년 연세의대를 졸업하자마자 6.25전쟁에 참전, 8년 간 군의관으로서 전후방의 부상병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

또 전역 후 모교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 돌아와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고인은 연세의대 교수에 임용됐다.

소아심장질환에 대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한 고인은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제19대 세브란스병원장, 제8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80년대 연세의대와 세브란스병원의 확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과 회장, 아시아소아과학회 한국대표 등을 두루 역임하며, 체계적인 국내 소아과학 전문의 양성과정의 정립 및 한국 소아과학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 보건사회부 정잭자문위원과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심사위원장을 맡아 국내 보건정책 및 건강보험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이러한 여러 공로로 1992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02-2227-7580)에 마련됐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장례가 진행된다. 발인예배는 8월 7일 오전 7시에 있을 예정이며, 이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벽제의 서울승화원에서 화장돼 경기도 용인시의 '평온의 집'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으로 미망인 이순애 여사와 외아들 진병호(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며느리 오미경씨, 손녀로 진범주, 진은수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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