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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PET-CT 도입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PET-CT 도입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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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F-18 플루트메타몰 PET-CT'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 분포 진단...신의료기술 통과

아밀로이드 PET-CT 영상. 왼쪽은 정상적인 뇌 영상이며, 오른쪽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영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F-18 플루트메타몰 PET-CT(아밀로이드 PET-CT)'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밀로이드 PET-CT'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와 결합하는 성질이 있는 'F-18 플루트메타몰'이라는 방사성 의약품을 투여,  신경반의 분포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뇌 속에 축적돼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여러 뇌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PET-CT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면을 흑백으로만 보여주는 데 비해 'F-18 플루메타몰 PET-CT'는 컬러 영상으로 구현, 진단의 효율성을 높였다.

검사를 위해 금식할 필요가 없으며, 베타 아밀로이드를 영상화 할 수 있는 약제를 주사한 후 90분 간 안정한 후 약 20분간 검사를 하면 된다.

안정성 및 유효성은 미국 식품의약국(2013년)과 유럽 의약품청(2014년) 승인을 통해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8월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월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았다.

구본대 가톨릭관동대 교수(국제성모병원 신경과)는 "F-18 플루트메타몰 PET-CT의 도입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다른 치매와의 감별이 쉬워졌다"면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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