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제 도입·회원 확대 등 조직 개선안 집중 논의...내년 총회 상정
이사장제 도입과 회원 확대 등 대한병원협회 조직 개편안의 키를 쥐고 있는 병원협회 발전특별위원회가 다시 가동된다.
대한병원협회는 7일 마포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병협 발전특별위원회 재가동과 함께 신임 위원장에 정규형 부회장(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을 선임했다.
홍정용 병협 회장은 "현행 협회 규정의 미비점들을 보완하고, 전임 집행부가 협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려 했던 부분에 대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며 병협 발전특위를 다시 가동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병협은 박상근 전임 회장 재임 시절인 지난 2월 24일 제26차 상임이사회 의결로 병협발전특위를 구성, 이사장제 도입과 회원을 기관회원·개인회원·협력회원·명예회원으로 확대하는 조직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4월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제 도입과 회원 확대를 위한 정관개정은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충분한 토의와 논의과정이 없었다면서 차기 집행부에서 논의키로 의견을 모은 적이 있다.
정규형 신임 병협 발전특위 위원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논의한 내용에 정관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협회 조직 활성화 방안 등을 묶어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병협발전 특위는 올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개선안을 도출한 후 내년 정기총회에 상정, 실질적인 변화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정영진 사업위원장을 <병원신문> 주간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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