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백신 후보물질 급성 위장염 효과 검증
인체 대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유일한 노로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다케다의 'TAK-214'가 최근 '2b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임상시험을 통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중등도, 중증의 급성 위장염(AGE)에 대한 'TAK-214'의 효과 입증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이다. 한국다케다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에서 매년 약 20만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지브 벤카야 다케다 백신 사업부 사장은 "뎅기열과 소아마비, 수족구병 퇴치는 물론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로 다케다가 다양한 감염질환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TAK-214'는 노로바이러스의 표면을 모방한 단백질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를 항원으로 한다. 노로바이러스 중 질병을 유발하는 'GI.1 유형'과 'GII.4 유형'에서 항원을 추출했다.
임상 1상과 2상 결과에 따르면 TAK-214는 살아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건강한 성인의 반응을 평가한 인체 투여 연구에서 질환의 증상과 중증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굿윈 다케다 백신 사업부 글로벌 노로바이러스 프로그램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으로 전 세계에 백신을 통한 노로바이러스 예방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