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환우회 '나눔愛사랑합창단' 22일 개원 65주년 기념 공연 무대
유방암 의료진 28일 '개원 65주년 핑크 고신 유방암 건강강좌'
'나눔愛사랑'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환우들이 암으로 인한 고통을 함께 이겨내자며 의기를 투합, 2008년 창단했다.
매주 모여 노래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 '나눔愛사랑 합창단'(단장 박창숙)은 부산을 대표하는 유방암 환우회로 자리를 잡았다.
희망음악회에서 나눔愛사랑 합창단은 합창곡 '고향의 봄'·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비롯해 중창곡 '신아리랑'·'에델바이스'를 들려줬다.
피아니스트 한혜진 씨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3번'을, 합창단 지휘자인 소프라노 류은경 씨는 '알렐루야'·'오솔레미오'를 선사했다.
유방암 투병 이후 본격적으로 음반을 내며 꿈을 키우고 있는 가수 김선희 씨의 감동의 무대도 이어졌다.
박은숙 나눔愛사랑 합창단장은 "나눔愛사랑의 2016년 첫 무대를 65주년을 맞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자주 환우와 함께 음악을 나누고 사랑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10월 '나눔愛사랑'과 함께 '핑크리본 유방암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열어 시민에게 유방암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여성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1만 4000여 명의 환자가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8일 유방외과·정신건강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재활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개원 65주년 핑크 고신 유방암 건강강좌'를 열어 올바른 유방암 예방·진단·치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