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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방암 생존자 연구회' 세미나

'한국인 유방암 생존자 연구회' 세미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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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한국유방암학회 18일 유방암 환자 삶의 질 향상 모색

▲ 조선대학교병원과 한국유방암학회는 18일 제5회 한국인 유방암 생존자 연구회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대학병원 유방암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조선대학교병원과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정성후)는 18일 조선대병원 김동국홀에서 제5회 한국인 유방암 생존자 연구회 세미나를 열고 유방암 환자의 우울증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3년 총 22만 5343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유방암은 7.7%(1만 7292건, 남성 61건 포함)로 5위를 차지했다.

여성 유방암 환자는 1만 7231건이 발생, 갑상선암(3만 4087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국내 유방암 발병률은 동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조기진단과 치료로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고, 90%가 넘는 치료 후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유방암 생존자들의 경우 완치 후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우울·불면·암 재발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일생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2014년 유방암 생존자 5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0.7%가 중증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암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심각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일반 시민들의 58.7%는 직장에서 암 환자의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5.9%는 암 경력이 있는 동료와 함께 근무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유석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외과)를 비롯해 전국 대학병원 암 전문의 30여명이 참여, 국민건강보험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유방암 생존자의 우울증·임신과 출산·건강한 생활양식 등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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