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원기념식 "섬기는, 사랑받는, 전인치유로 보답" 다짐
조경임 교수 공로상·모범 교직원 포상...나눔愛사랑 희망음악회
'한국의 슈바이처'로 존경받는 고 성산 장기려 박사가 천막병원을 열어 피난민과 가난한 이웃을 위해 무료 진료를 시작한 것이 고신대복음병원의 시작.
기념예배 및 기념식에는 신상현 예장 고신 총회장·강영안 학교법인고려학원 이사장·전광식 고신대 총장·황만선 이사를 비롯해 개원 65주년의 반석을 다지고, 뼈대를 세우는 데 앞장선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지난 65년 간 축적한 실력과 기개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면서 "의료 환경과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 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이 섬기는 병원, 사랑받는 병원, 전인치유로 보답하는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광식 고신대 총장은 "고신대와 고려신학대학원은 해방둥이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하고, 병원은 전쟁둥이로 65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이웃을 보듬기 위해 고신대복음병원을 설립한 만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개원 65주년 기념식에서는 U헬스를 비롯해 국책사업과 해외 의료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조경임 교수(심장내과)와 박창효 대외협력실 홍보협력과장이 공로상을,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이창민 ㈜GMN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병원 발전에 기여한 최형길 고신대복음병원 전공의협의회장(소아청소년과)을 비롯해 간호·진료지원·행정 등의 분야에 몸담으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30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 65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12시 30분 장기려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나눔愛사랑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28일 오후 2시 '2016 핑크고신 유방 건강강좌'를 열어 환자·보호자·지역주민과 함께 문화와 사랑을 나누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