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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말초신경병센터, 국가 선도연구센터 선정

동아대병원 말초신경병센터, 국가 선도연구센터 선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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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질환 기초연구 통해 분자병리 기전 규명...새 치료전략 개발
7년간 총 110억원 연구비 지원...생명과학·의학 접목 세계적 연구 도출

▲ 동아대학교병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에 선정, 앞으로 7년간 총 110억원(정부 70억원+지자체 및 제약회사 투자 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동아대학교병원 말초신경병센터와 동아대학교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미래부 MRC 선정으로 동아대병원은 앞으로 7년간 총 110억원(정부 70억원+지자체 및 제약회사 투자 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MRC 지원사업은 생명과학과 의학을 접목해 질병 기전을 규명하고, 생명의학 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와 전문가 양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국가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말초신경병은 신경계 중에서 감각 및 운동 말초신경을 침범하는 질환. 수근관증후군과 같은 포착신경병, 당뇨말초신경병, 항암제나 약물 등에 의한 독성 말초신경병, 염증성 말초신경병, 외상신경병 등 다양하다.

말초신경병은 주로 손과 발의 통증이나 이상감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보행과 같은 일상 활동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심하면 족부절단까지 해야 한다.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대사질환과 암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말초신경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증상 조절만 하고 있다.

국내에 처음 문을 연 동아대병원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는 말초신경병의 분자병리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전략을 개발함으로써 증상완화에 머물러 있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김상범 동아대병원장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이번 MRC 사업 선정을 계기로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와 말초신경병센터의 상호 보완적인 연계를 통해 연구와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신경근육질환연구회(회장 박환태·동아의대 생리학교실)와 통증연구회(회장 김상호·동아대병원 신경과)를 통해 말초신경병을 비롯한 관련 질환의 기전과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말초신경병센터(소장 배우용·동아대병원 이비인후과)와 당뇨발센터(소장 이명진·동아대병원 정형외과)를 개설, 협력 진료와 임상연구를 통해 다면적이고, 체계적으로 말초신경병을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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