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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장, 노성훈·윤도흠·이병석 3파전

연세의료원장, 노성훈·윤도흠·이병석 3파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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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추천관리위, 15∼21일까지 650여명 교수들 의견 수렴
50% 이상 지지자 연세대 총장에게 추천...7월 중 총장 임명

(왼쪽부터) 노성훈 교수, 윤도흠 교수, 이병석 교수.
제17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 후보에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 연세의대학장(이상 가나다순)이 출마한다.

연세의료원장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9일 노성훈·윤도흠·이병석 의료원장 후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6월 15∼21일까지 650여명의 연세의료원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저차를 거친 뒤 50% 이상 추천을 받은 후보를 연세대학교 총장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3명의 후보에 대한 자기소개서와 의료원 발전계획서,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서 등을 모두 공개했다. 3명의 후보는 하나같이 '글로벌 세브란스'를 강조하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먼저, 노성훈 후보(연세의대 1978년 졸업)는 △모두가 주인돼 행복한 우리 △서로경청하고, 존중하는 우리 △연결을 통한 창조적 혁신을 이루는 우리 △의료의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 △기독교적 정체성을 계승하는 우리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미래를 위해 새롭게 변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의료원의 임상·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극대화해 세계속에 우뚝 서는 기관으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윤도흠 후보(연세의대 1980년 졸업)는 △지속 가능한 경영구조 완성 △130년 앞을 내다보는 인프라 확충 △정밀의료, AI 시대에 걸맞는 의료 R&D 위상 강화 △의사결정 프로세스 확인 △세브란스 브랜드 외연의 확장 △의료 복합 클러스터 마스터 플랜 수립 △자부심을 고취하는 교수 복지 재설계 △리더십-교직원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문화 확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 경영을 제시했다.

또 세브란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료·연구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지원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병석 후보는(연세의대 1981년 졸업)는 △단위기관 책임경영 강화와 합리적 평가제도 도입 △자긍심을 높이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교육·연구·진료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 제시 △핵심연구분야의 육성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을 제시했다.

또 의료의 산업화와 해외 의료사업에 적극 대처하고, 미래의료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3명의 후보는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의 질의에 대해서도 공약을 제시했다.

노성훈 후보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며 △정원관리, 증원 및 충원 시스템 개선 △직무 만족도 높이기 △비정규직의 차별 대폭 개선, 그리고 노동시간 단축 및 근무환경(복지) 개선을 약속했다.

윤도흠 후보는 △낮은 곳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인력 챙기기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비정규직 증원하는 문제 재고 △노동강도 높은 현장 인력투입 및 직무조정 △일반직 사기진작 위한 직제 개편 검토, 그리고 상생적인 노사 협력관계를 유지 및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병석 후보는 노사관계를 더욱 성숙시키기 우해 열린 경영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노동시간 단축 및 근무환경(복지)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기구를 만들어 장시간 근로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연세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50%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자를 21일 오후 5시 이후 총장에게 추천한다.

연세대 총장은 오는 7월 중 교원인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17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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