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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성인 ADHD까지 급여될까?

콘서타, 성인 ADHD까지 급여될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5.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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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익 원장 "성인 ADHD 급여권 밖 방치"

 

소아 ADHD 치료제 '콘서타(성분명: 메칠페니데이트)'가 성인 ADHD 치료에서도 급여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다. 콘서타는 6개월마다 치료효과를 평가해 투여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조건을 달고 6∼18세 ADHD 환자에게만 급여된다.

최근 콘서타를 처방받다 18세를 넘긴 성인에게도 급여하도록 급여기준이 개선됐지만 18세가 넘어 ADHD를 진단받은 성인 환자는 급여받을 수 없다.

콘서타를 출시한 한국얀센은 25일 성인 ADHD와 치료제 콘서타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유한익 원장(서울우리아이정신과의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진료심의 이사)는 "성인 ADHD는 아동기와는 다른 양상을 띤다"며 "근본적인 병태생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기능저하가 계속돼 방치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급여기준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아동기 ADHD는 과잉행동을 하거나 쉽게 산만해지고 말실수나 부주의한 실수가 잦아지는 특징을 보이지만 성인기ADHD는 운동증상이 줄어드는 대신 계획성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역시 성인 환자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성인 ADHD 치료제의 급여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서를 보험복지부 보험약제과에 제출했다.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대략 2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이중 급여혜택을 받는 환자는 4~5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개정된 '정신질환진단통계편람(DSM-5)'에 제시된 9개 증상 중 5개 이상 해당되면 성인 ADHD로 진단될 수 있다.

콘서타와 릴리의 '스트라테라(성분명: 아토목세틴)'가 성인과 소아 ADHD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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