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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도 한국 의료 진출한다

쿠웨이트에도 한국 의료 진출한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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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와 국비환자 송출·의료진 연수 협약 체결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9일 쿠웨이트 보건부와 '쿠웨이트 정부환자 송출 양해각서(MOU)'와 '쿠웨이트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Implementation Plan)'를 양국 총리 임석 하에 체결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쿠웨이트 보건부와 '쿠웨이트 정부환자 송출 양해각서(MOU)', '쿠웨이트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Implementation Plan)'를 양국 총리 임석 하에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2015년 3월 체결한 양국 보건부 간 보건의료 MOU를 기반으로, 이를 구체화한 쿠웨이트 환자 송출과 의료진 연수 협력을 위해 지속해서 논의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인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 촉진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된 '의료한류 붐'을 중동지역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는 강력한 계기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쿠웨이트 보건부는 보건의료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게 된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매년 250~500명을 영국, 미국, 프랑스, 체코, 태국 등으로 보내고 있으며 정부환자 송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에도 국비환자를 송출하게 된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환자 송출 업무를 총괄하며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우선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자로서 병원을 지정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쿠웨이트와 한국 병원의 병원서비스 협약을 중개할 계획이며, 입국한 쿠웨이트 국비환자들이 원활하게 의료·비의료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웨이트에서는 연간 160여 명의 의사가 배출되어 매년 미국으로 30~40명, 15~20명의 의사가 프랑스 등 유럽으로 연수를 가고 있으며, 한국에는 특히 신경외과(neuro-surgeon), 심장학과(cardiology)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의료진 연수 대상자는 의사면허 소지자 중 3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한 자로서 3개월의 사전 연수 프로그램을 거쳐 1~2년의 펠로우십 연수에 참여한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연수병원 또는 기관을 선택할 권한을 가지며 의료진 연수 관련하여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선택된 병원 또는 기관에서의 연수 제공 및 연수생의 비자 발급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쿠웨이트 정부는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의료보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지난 20년간 국립병원의 증축과 신설이 없었으나 최근 8개 국립병원 증축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보건의료 예산도 매년 평균 15% 증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 의료 글로벌진출 촉진 및 환자송출·의료진연수 대상국가 확대 계기 창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고, 환자송출기관과 연수기관 선정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쿠웨이트 보건부를 방문해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2015년 3월 정상순방의 후속조치로 진행해온 양국 간의 보건의료협력이 환자송출 양해각서와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 체결을 통해 결실을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수한 한국 의료가 쿠웨이트의 의료발전 및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보건의료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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