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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 설립

명지병원,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 설립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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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연구소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도 개최

명지병원이 민간병원 최초로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명지병원이 5월 중순 문을 여는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IICER)는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원 내외 감염 전반에 대한 능동적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연구·개발·교육 등의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이다. 기초이론 연구보다는 임상에 즉시 적용 가능한 연구를 우선하는 조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IICER은 '감염관리'·'위기대응'·'커뮤니케이션'의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감염관리분과는 신종 감염병 및 원내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치료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위기대응분과는 감염병 발생 시의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대형 재난 이후 창궐하는 감염 질환 등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커뮤니케이션분과는 감염병 발생에 따른 공중의 혼란 상황을 제어하고 정부 및 개인, 언론 등의 의사전달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IICER 개소를 기념해 오는 5월 16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에는 미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의 관련 전문가와 국내 감염내과 의료진들을 대거 초청, 감염관리와 위기대응에 대한 개선안을 함께 모색한다.

1부 순서인 '감염관리' 세션의 좌장은 오명돈 교수(서울대병원 감염내과), 2부 '위기대응' 세션은 최보율 교수(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사업단장/한양대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가 맡는다.

'감염관리'와 '위기대응'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03년 사스(SARS)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으로 유명해진 Brenda Ang 박사(싱가포르 탄톡생병원 감염병센터)가 '다가올 감염병 발생에 대한 준비와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Satoshi Kutsuna 박사(일본 도쿄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가 '감염병 대응에 관한 일본의 현재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David Wong 박사(미국 CDC 소속)가 '의료기관과 공중보건 위기 대비: 협력의 기회', Angela Huang 박사(대만 CDC)가 '대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을 소개한다.

이밖에 지난해 범정부 메르스대책본부 즉각 대응팀에서 활동했던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가 '메르스 이후 한국의 감염병 관리 체계', 유재욱 과장(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담당관)이 '신종감염병 등 특수 재난관리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신종플루와 메스르 대응의 노하우를 집약하고 국내외 사례들을 연구, 한국 의료현실에 밀착한 감염 매뉴얼과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제심포지엄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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