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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알레르기질환 교육 상담료 신설 절실"

"천식·알레르기질환 교육 상담료 신설 절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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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헌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새로운 수가 필요성 주장

조상헌 이사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천식·알레르기질환 교육 상담료를 신설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효과가 좋은 흡입제 약물 사용 방법을 환자들에게 자세히 교육시켜야 하는데, 현재 이와 관련된 수가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학회에 따르면 최근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천식은 관리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인(남성 및 여성)의 주요 10대 만성질환 질병부담 중 5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적으로 부담이 되는 질환이다.

또 천식치료는 원인 및 악화요인 제거와 염증치료제(흡입제) 투여로 환자 개인에 따라 맞춤화된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그에 따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흡입제의 경우 의사가 환자에게 교육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2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흡입제는 충분하게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적절한 사용법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불충분해지며, 약물 부작용 등으로 천식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개인 비용부담은 증가해 국가적으로는 건강보험재정 악화를 초래하게 된다.

조상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은 "천식환자에 대한 교육 제공의 효과는 소아·성인 모두 증상의 완화, 악화예방, 의료자원 이용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교육은 한번으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환자의 교육이해 수준과 이행정도를 재평가하고 부적절한 경우에는 재교육을 해야 한다"며 "교육 상담료를 신설해 천식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추가적인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학회는 천식뿐만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질환인 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식품알레르기 등에서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상헌 이사장은 "알레르기비염은 코 스프레이 사용의 정확도에 다라 치료효과는 많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토피피부염은 목욕과 피부관리 교육이 절실하며 식품알레르기인 경우에는 개인별로 맞춤형 식단 제공과 교육이 절실하다"며 "이처럼 매우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교육수가 및 상담료가 현재 진료비에서는 산정되지 않으므로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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