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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협회장후보 초청 토론회

대전협 의협회장후보 초청 토론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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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주최한 의협회장후보 합동토론회가 16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열린 첫번째 합동토론회라는 점과 각 후보자들의 공약과 자질을 한자리에서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대전협 서정성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서 최연소 의협회장 선거 출마자인 주신구 후보(기호 1번)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마인드를 가진 젊은 후보가 의협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인터넷 화상회의와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1시간내에 의사결정이 가능한 의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덕종 후보(기호 2번)는 원로와 젊은의사들을 아울러 회원들의 참여, 단결을 유도할 수 있는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하고 "새회장은 회원들위에 군림하기 보다 회원들을 위해 헌신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임회장으로서 재출마에 뛰어든 김재정 후보(기호 3번)는 "의사회 회무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지난 투쟁에서 검증된 투쟁력, 정부나 기타단체 등에 대한 정치력 등을 고려해 볼때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의사회의 내부적 단결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강한 리더십과 친화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후보(기호 4번)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난 투쟁에 중심이었던 현 회장에 대한 지지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고 "의료정책연구소 설립과 의협 사무처 개혁, 건강보험실사권 저지, 전국민비만퇴치 운동 등의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첫 여성 의협회장 후보로 눈길을 끌고 있는 우종원 후보(기호 5번)는 "과별, 직역별 의사회의 단결을 위해 새회장은 정책의 조율능력과 그에 기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의사회의 화합을 일궈내 의료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철수 후보(기호 6번)는 "현안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새의협회장의 덕목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협은 회원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먼저 열린 합동토론회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이번 합동토론회는 가대와는 달리 일반회원들의 참석율이 극히 저조한데다 많은 후보자 수에 비해 질문과 시간이 한정돼 있어 후보자간의 차별화에는 일정한 한계를 드러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회에 참관한 한 회원은 "토론회를 좀더 깊이 있고 흥미있게 진행시킬 수 있는 방안과 일반회원들의 참가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무 교수(고려의대)와 이성락 전 아주대 의무부총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대한개원의협의회와 여의사회, 대전협,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월요의료포럼 등에서 선정한 패널들이 6명의 후보에게 공동질문을 던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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