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내분비학회, 진정한 국제학술행사로 자리매김"

"내분비학회, 진정한 국제학술행사로 자리매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9 17:4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28∼5월 1일까지 춘계학술대회 'SICEM 2016' 개최
25개국서 1천여명 전문가 참석…아시아 넘어 세계적 학회로 발돋움

송영기 이사장
대한내분비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할술대회 SIECM가 4월 28∼5월 1일까지 서울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한 이래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 대사질환 및 비만과 같은 내분비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활발한 정보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내분비 전문학회이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1000여명 이상의 내분비 관련 의료진 및 과학자 등이 참여하는 'SICEM 2016'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데, 당뇨·갑상선·골대사·신경내분비·부신·피질·소아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아시아 유일의 내분비학 관련 국제학술대회이다.

특히 지난 2015년 8월에는 대한내분비학회의 학회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이 세계 최대 규모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의 등재 평가 단계를 통과해 전문학회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인 Dr. Christos Mantzoros(Harvard Medical School, USA)의 강연과 더불어 3회의 기조강연 및 Main Symposium, Clinical Update, Study Group, Meet the Professor, Special Lecture 등의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연구 초록 구연 발표 및 포스터 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 이번 SICEM 2016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종이포스터 발표가 아닌, e-poster를 도입해 보다 발전된 면모로 진행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송영기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은 SICEM 은 국제학술대회로써 명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내분비 학회 연구자들과 국제협력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친목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우 학술이사
이러한 지속적인 국제협력 노력의 결과로 초록제출 편수의 45%를 아시아 국가가 차지할 만큼 아시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 이사장은 "국내 내분비학은 임상적인 부분 중 몇가지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며 "학문이 더욱 발전하기 임상분야만 발전해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가 많은 연구비 지원을 해서 기초분야와의 연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갑상선암을 재분류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된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송 이사장은 "수술을 해야 암이 양성인지 음성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보도를 한 것은 안타깝다"며 "미국 보고서 때문에 우리나라 임상현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도 너무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수평점 관리가 강화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송 이사장은 "학회에 참석하는 회원들로부터 출석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전문가 단체에서 스스로 연수교육 및 평점관리를 할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의 연수교육을 시간대별로 관리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SICEM의 학술프로그램의 책임을 맡고 있는 안철우 내분비학회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내분비 관련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올해 SICEM이 학술적으로 더욱 풍부해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내에서 국제학술대회가 많이 개최되고 있는데 진정한 국제학술대회는 내분비학회라고 생각한다"며 "국제학술대회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