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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공 확장술'·'추간판 절제술' 지혈방법 찾았다

'추간공 확장술'·'추간판 절제술' 지혈방법 찾았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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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측에서 외측으로 전기소작해 정맥총 개방...출혈 문제 해소
경기도 평택 박병원 연구팀,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 경기 평택에 있는 박병원 신경외과 연구팀(박진규·박창규)이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다.
지방 중소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이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할 때 출혈로 인해 수술시야를 가리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평택에 있는 박병원 신경외과 연구팀(박진규·박창규)은 14∼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4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후방 경유 경추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할 때 정맥총의 내쪽 끝을 확인하고, 내측에서 외측으로 전기소작해 정맥총을 개방하면 적절히 지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방 경유 경추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탈출된 디스크 조각과 신경근을 감싸고 있는 정맥총(혈관덩어리)을 충분히 지혈하고 개방해야 한다.

그러나 병변 주변에 발달해 있는 정맥총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국소적인 출혈이 생겨 수술시야 방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 박창규 평택 박병원 신경외과장
박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정맥총의 내쪽 끝을 확인하고, 내측에서 외측으로 전기소작해 정맥총을 개방하는 방법으로 출혈 문제를 해소했다.

박창규 박병원 신경외과장은 "출혈이 없는 좋은 시야 아래에서 신경근을 확인·보호하면서 탈출된 디스크 조각을 모두 제거하면 성공적인 수술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간공 확장술'과 '추간판 절제술'은 경추 유합술이나 인공디스크 수술에 비해 자신의 디스크를 살릴 수 있고, 인접 부위 병변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수술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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