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베네픽스 국내 최고용량 출시 편의성 높여

베네픽스 국내 최고용량 출시 편의성 높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4.19 18:5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량 투여횟수 줄이고 수술 대비 가능해
김효철 원장, "고용량 매우 유용하다"

국내 최고 용량 3000IU 베네픽스
한국화이자가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 알파)'의 국내 최고용량 3000IU를 19일 출시됐다. 지난해 말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3000IU를 출시하면서 고용량 치료제 출시를 예고한데 이어 두번째다.

3000IU 출시로 베네픽스는 250IU와 500IU는 물론, 1000IU, 2000IU, 3000IU까지 다양한 용량을 갖춘 것은 물론, 고용량이 절실한 출혈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의 투여횟수를 줄여 투여 편의성을 키운다는 점도 장점이다.

혈우병 치료의 핵심인 '예방요법(prophylaxis)'은 중증 혈우병 환자의 관절 출혈을 포함한 각종 출혈 횟수를 줄여 혈우병성 관절염을 포함한 합병증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

베네픽스 3000IU는 기존 2000IU보다 더 큰 용량이 필요한 혈우병B 환자의 투여 횟수를 줄여 잦은 투약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인다.

특히 출혈이 발생하면 치료를 해도 반복된 관절내 출혈로 관절이 손상돼 더 많은 응고인자를 투여해야 한다. 관절 출혈이 누적되면 혈우병성 관절병증 등 합병증을 발생하기 쉽고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해야 할 수 있다.

김효철 김효철내과의원장(아주의대 명예교수)은 "큰 수술 전 응고인자 활성 수준을 지혈에 필요한 60~80%, 수술 후 40~60%로 유지해야 하는데 3000IU는 고용량이 필요한 출혈 상황이나 수술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반겼다.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이사 사장은 "혈우병을 포함한 국내 희소난치 질환 환자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네픽스는 9인자 유전자재조합 제제로 미FDA 허가를 받은 이래 16년 이상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52개국에서 혈우병B 환자의 치료제로 쓰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