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교수 엔브렐 심포지엄에서 발표
약값 인하로 환자 부담도 30% 줄어
이상훈 경희의대 교수는 지난 3월 25∼26일 열린 '엔브렐 출시 13주년 심포지엄'에서 '척추관절염의 장기치료 최적화' 발표를 통해 다른 TNF-알파 억제제보다 우월한 엔브렐의 안전성을 조명했다.
일반적으로 TNF-알파 억제제를 장기투여하면 결핵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출시붐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는 "오리지네이터와 절대로 같을 수 없다"고 말하고 "20년간 안전성 데이터가 쌓인 오리지네이터에 비해 제한적인 임상결과로만 승인된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을 처방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연세의대 교수는 "소아특발성관절염은 성인으로 이어지기 쉬워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엔브렐은 감염 위험이 적고, 종양 발생률도 비처방군과 차이가 없어 비교적 안전하다"며 엔브렐의 조기투여를 권고했다. 엔브렐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국내 승인된 모든 에타너셉트 제제 중 소아특발성관절염에 처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다.
이의경 성균관약대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엔브렐 약값이 30% 가량 낮아져 다른 생물학적 제제보다 가장 의료비용 부담이 적다"며 경제성 측면에서의 엔브렐의 장점을 지적했다.
차훈석 성균관의대 교수는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모든 스펙트럼에서 효과를 보였고 장기간 효과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실제 처방데이터에서 단일클론항체(mAb)제제보다 약물생존율이 높았다"고도 밝혔다.
이원식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의학부)은 "류마티스관절염 최초의 생물학적제제 엔브렐은 지난 13년간 임상근거와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지금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 삶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