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지난 2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2016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견봉하 충돌 증후군에서 초음파와 전단파 탄성초음파 소견'이라는 구연발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박기영 교수는 연구 발표에서 "견봉하 충돌 증후군은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할 때 어깨 힘줄 혹은 점액낭이 어깨뼈인 견봉 아래면과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오십견과 구별돼야 한다"며 "이 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반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깨 힘줄의 이상, 어깨 점액낭염 및 어깨 동적운동 시 점액낭 압박 등의 이상소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첨단 초음파 기술인 전단파 탄성초음파 검사를 추가 실시하였을 때 일반초음파에서 발견 할 수 없었던 극상근 힘줄의 견고함과 경도가 감소된 사실을 새롭게 발견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견봉하 충돌 증후군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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