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공적 건보 운영 노하우 공유로 멕시코 의료보장 높일 것
공단·심평원 공동으로 양국 건강보험분야 교류 네트워크 구축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과 한국·멕시코간 건강보험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2014년 한·멕시코 보건부간 체결한 MOU의 후속방안으로 건강보험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멕시코 사회보장청과 체결한 것이다.

이에 향후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건강보험 분야 운영 경험 및 지식 공유, 전문가 교환, 학술행사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에 참석한 이홍균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제도운영 경험을 통해 건강보험의 의료접근성 강화, 서비스 질 개선, 효율적인 제도운영 등에서 멕시코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은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한국의 보건의료와 건강보험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멕시코의 보편적 의료보장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기관은 MOU 체결과 함께 오는 7월 12일부터 29일까지 열릴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멕시코 측에 소개했으며, MOU 체결 이후 최초 사업으로 멕시코 건강보험 정책담당자들이 이 연수과정에 참가하기로 했다.

멕시코 사회보장청 법무이사인 엔리크 카소 프라도(Enrique Caso Prado)는  "MOU로 양국간 건강보험 분야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이 양국 제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과 심평원은 이번 한·멕시코 간 건강보험 MOU 체결을 기반으로 멕시코 사회보장청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전파·확산함은 물론, 정부의 한국의료 중남미 진출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