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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새이름 공모했으나...당선작 없어

서남대 새이름 공모했으나...당선작 없어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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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대학교'·'명서대학교' 우수작으로 각각 선정

서남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의 이미지를 담은 학교 이름 공모에서 '황해대학교'와 '명서대학교'가 우수작으로, '동북아대학교'가 가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그러나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다.

서남대학교와 명지의료재단은 23일 학교 이름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간 중 전국적인 호응 속에 3만 여명이 응모 홈페이지를 접속, 모두 5000여 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5인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접수된 교명과 의미에 대해 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포괄성·독창성·명료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응모작 중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고 미래 지향적인 정체성과 비전을 잘 내포하고 있는 '당선작'으로 선정할 만한 작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수작 2편(상금 각 400만원)과 가작 1편(상금 200만원)에게 1000만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의미로 응모자 중 1000명에게 각 1만원권 모바일 기프트권 1000만원을 증정,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상금은 동명 응모자가 다수일 경우 상금을 인원수대로 나누어 시상하게 되는데, 우수작 '황해'는 5명의 응모자에게 각 80만원씩, '명서'는 77명에게 각 5만 2000원씩 돌아가게 된다. 또 가작 '동북아'는 2명이 각 100만원씩 받는다.

기존 시상 계획은 당선작(1점)에게 1500만원, 우수작(1점) 300만원, 가작(1점) 200만원 등 모두 2000만원 이었다.

이번 응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2개의 작품 중 '황해대학교'는 "서남대학교의 지리적 위치를 반영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지구촌의 황해안 시대를 선도할 인재들을 육성하는 대학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것이 선정위원들의 평이었다.

또 우수작 '명서대학교'는 "명지병원과 서남대학교의 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 중의 하나이며, 발음이 좋고 한자 명명을 통해 부여할 수 있는 의미도 다양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입상작으로 선정된 교명 이외에는 '명의'·'서명'·'명성'·'명인'·'가온'·'남원' 등이 많이 제안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이미 다른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거나 그와 유사한 경우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남대학교와 명지의료재단은 학교정상화 과정에 나서면서 대학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총상금 2000만원을 걸고 '학교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다.

주최측은 "이번에 선정된 이름은 추후 정상화 과정을 밟으면서 적정한 절차를 거쳐 재단측에 개명작업을 건의할 계획이지만, 시기나 교명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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