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성수 후보와 재대결...연승 가능성 매우 커
박 의원은 2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형환 전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공천을 따내, 재선 가능성을 키웠다.
박 의원이 공천을 따낸 서울 송파갑 지역구는 강남, 서초 지역구와 함께 일명 '강남 3구'로 불리며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여겨지는 지역구다.
이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당선과 맞먹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총선마다 치열할 당내 경선이 벌어진다. 박 의원도 이번에 경쟁자인 안 전 의원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박 의원과 본선 경쟁을 펼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는 변호사 출신 박성수 지역위원장이다. 박 의원은 19대 총선에 서울 송파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처음 출마해, 박성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여장부로 불리는 박 의원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로 근무하며 첫 여성 학장을 역임했다. 여성 학장으로 선임될 때에도 여성이기 때문에 선출이 어려울 것이란 주변의 전망을 보란 듯이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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