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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2030 발병률 50%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2030 발병률 50%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3.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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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연평균 7% 증가하며 총 진료비도 19% 늘어
크론병 환자 3명 중 1명은 젊은 20∼30대 남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이 20∼30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가량 발병률이 올라가며 총 진료비 역시 19%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5년간 크론병 진료현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2015년간 크론병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크론병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절반이 20∼30대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았다고 밝혔다.

크론병 진료인원은 2011년 1만 4000명에서 2015년 1만 8000명으로 4000명이 증가하며 연평균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 진료비는 2011년 233억원에서 2015년 474억원으로 240억원이 증가하며 19.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 5년간 크론병 성별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현황.
또 2015년 기준 크론병 진료인원의 절반(50.7%)이 20∼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 29.3%, 30대 21.4%, 10대 14.5% 순으로 드러나, 젊은층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 진료인원의 2배 이상으로 높았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21.5%, 30대가 15.4%로,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젊은 20∼3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크론병 성별 연령구간별 진료인원 비중(2015년).
한편, 크론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나 주로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철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크론병은 희귀난치 질환 중 많이 알려진 질병이지만 증상이 보통의 장 질환들과 비슷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관절, 피부, 눈 등에 이상이 동반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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