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소방안전본부 심뇌혈관 환자 이송·진료체계 구축 협약
보건복지부 부산·울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예방·치료 앞장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4일 류해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장과 심뇌혈관환자에 대한 이송 및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한 해 5만 명. 전체 사망자의 약 20%를 차지한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쓰러졌을 때 골든타임(2∼3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재관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골든타임을 넘기면 재관류 치료를 받더라도 장애와 사망률이 높다.
갑작스레 가슴 통증·호흡 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 등을 느끼면 지체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재관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나 심뇌혈관질환센터로 가야 한다.
이번 협약은 심뇌혈관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 안에서 심전도와 환자 정보를 동아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전송,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신속히 적절한 진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후유증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있다.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와 협력해 부산지역 심뇌혈관질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적절한 진료체계를 구축해 완벽한 심뇌혈관질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대병원은 2010년 보건복지부로 부터 부산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후 전국 최초로 심뇌혈관질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건물을 개관했다. CODE RED, CODE MI라는 독자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 부산·울산 지역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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