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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 극대화 위해 '의정회' 부활시켜야

정치력 극대화 위해 '의정회' 부활시켜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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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사회 23일 정기총회...'의료윤리' 필수 연수
의협내 기업대학 설립...개원가 인력 교육·재교육 건의

▲ 서울 성북구의사회는 정기총회 때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며 주민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관내 우수소방대원을 선정, 표창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최악의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조직을 구성, 의료정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안이 나왔다.

서울 성북구의사회는 23일 베누스타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연 자리에서 "의료정책을 정치권에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회'를 다시 개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은 "의료인들은 묵묵히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자기 자리를 지킬줄만 알았지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울줄도 모른 채 많은 피해를 봐야 했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조직을 구성해 의료정책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책 결정 조직과 소통할 수 있는 의정회와 같은 역할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등록을 마친 성북구의사협동조합을 활성화해 두레 정신을 살림으로써  회원간 단합과 결속의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요구는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정당한 진료권을 압박하고, 구제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정치권과 언론을 상대로 홍보·협상·투쟁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다나의원 사건은 절대 있어서 안되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면서 "실추된 위상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내부 자정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계를 둘러싼 불합리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입법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김 회장은 "4·13 총선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진료실과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향애 서울 성북의사회장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조직을 구성해 정책 결정 조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정회 활성화를 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채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이향애 회장은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공헌한 김명선 회원(김명선내과의원)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대신 전하며 격려했다. 또한 손경애 원장(성모의원)에게 감사패를, 김태훈 전 보험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모범회원으로 선정된 정선진(중앙의원·8반장)·조찬홍(조찬홍비뇨기과의원·12반장)·황성한(연세삼성산부인과의원·15반장)·이정환(연세이비인후과의원·16반장)·정소영(정가정의학과의원·19반장) 회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은 성북구 관내 119안전센터에서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이기훈 소방위(장위)·정상향 소방장(길음)·허대환 소방사(돈암)에게 우수소방대원 표창장을 수여하며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동호회·반모임 활성화 ▲공제회 운영 협조 ▲지역 국회의원 입법 간담회 ▲홈페이지 활성화 ▲의료정치화 정책 동조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 ▲성북구의사회 협동조합 등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예산(9406만원) 보다 876만원 늘어난 1억 282만원을 확정했다.

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의협 정책을 정치권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의정회 개설 ▲연수교육 때 의절학을 기본으로 한 의료윤리 필수 연수 ▲의협내 요양기관 직원 육성 및 교육·재교육을 위한 기업대학 설립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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