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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도 최소침습 시대...'눈썹 절개 개두술' 눈길

뇌수술도 최소침습 시대...'눈썹 절개 개두술' 눈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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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성 가톨릭의대 교수, 눈썹 미세 절개 뇌동맥류 수술 시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춘계학회서 '부천-여수' 라이브 뇌수술

▲ 눈썹 절개 개두술 환자의 CT 사진. 두개골 절개 크기가 2∼3cm로 작다.
최소침습 수술이 뇌동맥류 수술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익성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는 19일 대한뇌혈관학회 학술대회에서 눈썹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뇌동맥류를 수술하는 '눈썹 절개 개두술(키홀 서저리)'을 선보였다.

뇌 속 병변을 치료하기 위한 개두술은 두개골을 넓게 절개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눈썹 절개 개두술'은 눈썹 부위에 2.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뚫어 뇌동맥류 또는 뇌종양을 치료하는 최소침습 수술.

뇌는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개두술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주로 시행하고 있다.

박 교수를 비롯한 부천성모병원 연구팀은 눈썹 절개 개두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머리를 연다는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수술 부위가 넓은 개두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이 적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지난해 국제신경외과학회(AACNS)에 발표했다.

박 교수는 2000년부터 두개골 절개를 작게 하는 미세침습 개두술을 선보였으며, 2007년부터 눈썹 절개 개두술을 시행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뇌혈관 분야 라이브 수술을 시연하며 고난도 술기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제29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여수 학회장에서 부천성모병원 수술실에서 진행한 박익성 교수의 키홀 서저리를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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