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빈발로 필요성 대두...22일 공청회서 각계 의견 수렴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올해 지카바이러스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오는 2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환자 진료 및 격리, 교육훈련 등 종합적 역량을 갖춘 병원을 국가가 설립 또는 지정·운영함으로써,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선제적 방역조치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환자에 대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운영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연구용역과 함께,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가, 학회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토대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운영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서는 오명돈 서울의대 교수와 이석구 충남의대 교수, 박형근 제주의대 교수, 권순정 아주대 공대 교수 등이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과 역할, 규모, 운영모델, 건축 및 설비 계획 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김우주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 엄중식 한림의대 교수, 양내원 한양의대 교수, 권용진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기모란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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