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회원 대상 '삼진아웃' 캠페인 시작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사건이 있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사 단체가 대회원 홍보·교육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광역시의사회에서는 의료기관 삼진아웃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사회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공익신고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의사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의료기관 직원 교육과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일부 의원에서 발생한 문제가 전체 의료계에 대한 규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점검과 자정을 통해 올바른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사회는 ▲일회용 의료용품 재사용 無 ▲개인정보 누출 無 ▲불법 의료광고 無 등을 주제로 대회원 홍보와 의료기관의 직원교육을 강화키로 했으며,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배포해 각 의료기관이 대국민 홍보에 활용토록 했다. 스티커에 사용된 '청홍하트' 도안은 작년 메르스사태 당시 의료계의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송병두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MERS OUT' 캠페인을 처음 시작해 전국적인 호응을 얻었다. 국민과 의료기관이 혼연일체로 메르스를 극복한 것처럼 대전시의사회원의 자정노력이 좋은 의료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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