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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최신 치료법 초청강연

중국서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최신 치료법 초청강연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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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 제34회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 참석
내비게이션 이용한 '현미경 측사면 흉추 접근법(MOTD)' 소개

▲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1월 21∼23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34회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ISMISS)'에 참석,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수술법에 대해 강연했다.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체 뒤쪽의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주로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인 40세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가슴과 등 부위의 뻐근함과 압박감의 증상이 나타나며, 후종인대가 커지고 딱딱해지면서 신경을 압박, 팔이나 손의 저림·통증·감각 저하·다리 근력 저하·감각 이상·보행 장애·배변 장애 등이 나타난다.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은 주로 늑골을 잘라 흉곽을 통해 후종인대골화증을 제거하는 전방접근 감압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수술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차선책으로 후방에서 접근하는 척추궁 절제술의 경우에도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하지마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현미경 측사면 흉추 접근법(MOTD)'은 후면이나 전면이 아닌 2㎝의 작은 절개창을 낸 후 내비게이션 수술기구를 이용해 측사면으로 비스듬히 접근하는 새로운 수술법. 늑골을 자르지 않고 폐를 노출하지 않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이상호 회장은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은 아시아계, 특히 중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어서 중국 척추 전문의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치료를 등한시할 경우 가벼운 외상에도 하반신 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령층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측사면을 통해 신경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골화된 인대만을 완전 제거하는 최신 기술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돌려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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