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20일 제80회 의사 국시 합격자 발표...홈페이지 통해 확인 가능

2016년 새내기 의사 3106명이 탄생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16년도 제80회 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자를 20일 오후 3시 30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3323명(실기·필기 동시 응시 3213명, 실기시험만 응시 49명, 필기시험만 응시 61명)이 응시했으며, 합격자는 3106명으로 최종 합격률(필기시험+실기시험)은 2015년 제79회 합격률 94.6%보다 1.1%p 낮은 93.5%를 보였다.

이번 국가시험은 지난 2015년 9월 9일∼11월 25일까지 시행된 실기시험과 지난 1월 7∼8일까지 치러진 필기시험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으로,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의사 국가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된다.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 시험(제81회 의사 국가시험)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최근 5년간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추이]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은 전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로 하고, 실기시험의 합격자 결정은 합격선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합격점수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로 한다. 실기시험 합격점수의 산출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한다.

국시원은 필기시험 시행 후 기출문제 및 가답안을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1월 8∼12일까지 5일 간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총 76건이며, 이 가운데 중복문항을 제외한 실제 이의신청문제는 54개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는 심사결과 54개 문제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없음'으로 판정했다.

국시원은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계획이다.

한편, 서민규 학생(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400점 만점에 367점(100점 기준시 91.8점)을 취득해 수석합격했다.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