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상급종합병원 중 복강경 수술비 3위 기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발표한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 아주대병원이 복강경을 이용한 위 부분절제술에서 상급종합병원 중 세 번째로 수술비가 저렴하고 재원일수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은 위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개복 수술 외에도 내시경 절제술,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하이브리드 수술 등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 복강경 수술과 관련, 아주대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팀은 고난도의 기술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조기위암 환자에서 100% 최소 침습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욱 교수는 "아주대병원은 위암수술의 약 80%를 복강경으로 진행하며,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재원일수가 짧게 나타났다. 개복수술에서도 합병증이 적어 재원일수가 상급종합병원 중 두 번째로 짧았다"며 "이 결과는 아주대병원이 위암 수술 받기 좋은 병원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암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위암 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위암의 진단과 수술 및 항암치료 등 치료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위암 분야에서는 처음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2014년 7~12월 전국 201개의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위암수술 9,969건을 대상으로 19개의 지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