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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환자·보호자 위한 공간 조성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환자·보호자 위한 공간 조성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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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병원장, "편히 쉬고 치료받으며 심리적 안정 취하도록 배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최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병원과 제중관 사이에 새롭게 탄생하게 될 이번 문화휴식공간은 유선형의 건물로 아이들의 감성을 담았다.

재활병원을 통해 내려오는 차량이 실내에서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유입해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또 어린이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본관을 연결하는 횡단보도에는 캐노피를 설치해 비가 와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공조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유모차를 이용하는 환자 특성상 외래 3개 층을 운행하는 대형(32인승)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노후한 엘리베이터 2대도 교체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공간은 기존 로비에 비해 2개 층을 오픈한 넓고 높은 공간으로 계획됐다. 여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층도 고려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공간조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e-도서실은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PC와 아이패드 등 편의시설이 구비되고, 놀이를 통해 진료를 이해하는 Medical Play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입원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영화상영, 생일파티와 Art Project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크라운해태라운지는 평소 환자와 보호자들의 휴식공간이자 공연장으로, 다양한 문화소통의 공간이다. 세계적인 게임회사 블리자드가 참여해 e도서실을 운영하며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공간조성에 따라 대기공간이 추가로 확보되며, 외래 2층에도 대기공간 겸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지하층은 심리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특화된다. 심리 관련 검사실과 치료실이 지하로 집중돼 검사와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별도의 로비공간이 갖춰져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 역시 심리적 안정을 갖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한상원 어린이병원장은 "병원이 환자를 치료하는 공간이 아닌, 편히 쉬고 치료받으며 심리적인 안정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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