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센터 문열어…새 병원 개원 앞두고 중점 특화 육성
신장·간 이식 통해 쌓은 이식 노하우 심장·폐 분야로 확대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정구용 교수(외과)를 임명했다.
장기이식센터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이화의료원 새 병원의 중점 특화 육성 분야인 장기이식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에 문을 열었다.
이대목동병원은 장기이식센터 개소로 그동안 신장이식·간이식 등 각 진료과별로 진행돼 오던 이식수술을 통합해 일원화 할 수 있게 됐다.
장기이식센터는 정구용 교수를 주축으로 한 신장이식팀과 홍근 교수가 주도하는 간이식팀, 원태희·김관창 교수(흉부외과)로 이뤄진 심장·폐이식팀을 새롭게 구성, 심장과 폐이식까지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 관련 전문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식 수술 대기자 등록, 장기기증 등 까다로운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까지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이식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기이식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환자의 니즈(Needs)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이식위원회·뇌사판정위원회·윤리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장기이식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 센터장은 "앞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 그리고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 인력 보강, 장기이식 전용 병동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한국장기기증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 기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잠재 뇌사자 발굴을 비롯해 효율적인 뇌사자 장기 기증자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온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장기이식센터 개소를 계기로 뇌사자 발굴 및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