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환자 36만건 넘어... 33개 질환 중 1위
건보공단, 2014 주요수술통계연보 공개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술을 진행한 상병은 '노년성백내장'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4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노년성백내장 환자가 지난 한해 동안 25만 7273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에 대한 수술은 36만 6689건으로 조사됐다. 33개의 주요 수술항목에서 수술질환 순위가 가장 높은 것이다.
뒤를 이어 치핵 수술이 19만 7668건·급성충수염 8만 7169건·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 8만 2980건 등으로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수술 빈도를 보이는 상병은 요추 및 골반의 골절 2만 2348건·자궁의 평활근종 2만 2327건·급성심근경색증 2만 1736건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볼때 남성보다 여성 환자의 수술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수술건수는 171만 270건 가운데 남성은 71만 1538건, 여성은 99만8732건으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확인한다면 ▲70~74세가 19만 9339건▲75~79세 16만 6065건으로 70대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64세 13만 7917건 ▲65~69세 16만 6104에서도 수술 건수가 높았다. 70·60대이어 ▲30~34세에서도 13만 9614건의 수술건수로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시도별로 본다면, 대형병원이 몰려있는 서울의 수술건수가 26만 67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6만 5707건·경남 8만 8798건·인천 7만 3019건·대구 7만 1553건 등이다. 반면 세종시는 수술건수가 680건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