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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회장, 한미 임직원에게 주식 무상증여 결정

임성기 회장, 한미 임직원에게 주식 무상증여 결정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1.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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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주식 4.3% 1100억원대 규모
"지난해 이룬 성취 임직원에게 고마웠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지난해 7개 신약후보 물질로 8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제약산업의 새 역사를 쓴 한미약품 그룹의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100억원대 개인보유 회사주식(한미사이언스)을 그룹 임직원에게 무상증여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R&D 성과를 구성원과 나누고 싶다는 임성기 회장의 뜻에 따라 임 회장이 소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전 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증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무상증여분은 임 회장 소유 한미사이언스 주식의 약 4.3%이며 한미사이언스 발행 주식의 약 1.6% 물량이다. 대략 임직원 개인별 월급여 기준으로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받는다.

임성기 회장은 "지난 5년간 한미약품은 급격한 영업환경의 변화와 약가 일괄인하 등의 위기상황을 힘겹게 헤쳐나왔고 적자와 월급동결에도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 큰 성취를 이룬 지금, 그 주역이었던 한미약품 그룹 모든 임직원에게 그동안 '마음의 빚'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임직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 모든 임직원이 한미약품 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2016년 새해에도 힘차게 뛰자"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2015년 7개의 신약을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사노피·얀센 등에 8조원 규모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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