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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사업단, 개발단계부터 기술이전 겨냥

신약개발사업단, 개발단계부터 기술이전 겨냥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2.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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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과 기술이전 전제한 지원 약속
28일 공고 다음 달 25일부터 과제 접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존슨앤드존슨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염두에 둔 당뇨관련 혁신신약 연구 지원 공모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만큼 글로벌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업단은 28일 홈페이지(www.kddf.org)를 통해 제2형 당뇨와 관련된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 중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 단계의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제안요구서(RFP)를 공고했다.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과 연구소, 제약사 연구기관은 다음 달 25일부터 2주간 과제를 접수하면 된다.

존슨앤드존슨이 특정 과제에 투자를 결정하면 현금이나 현물, 사업단의 R&D 지원금이 투자된다. 존슨앤드존슨이 투자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 혁신형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을 길이 또 열려 있다.

사업단과 존슨앤드존슨은 7일 이런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당뇨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가 확립됐다는 평가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잠재가치가 큰 국내 혁신 후보물질에 대해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투자할 수 있어 선진 약물 개발 기법의 지원을 받는 등 국산 신약 개발 선진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출범 이후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중 14건의 기술이전을 이끌어 5조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올렸다. 2단계 사업으로는 R&D 자체보다 R&B 결과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관련 기관에 기회를 제공하고 신약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업무협력에 나설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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