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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성가롤로병원, 전남 광역치매센터 개소

순천 성가롤로병원, 전남 광역치매센터 개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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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노인인구 20% 돌파 '초고령사회' 진입
치매관리 정책 확대·보급...치매 예방·교육·치료 앞장

▲ 한형석 전남 광역치매센터장(왼쪽)이 전남광역치매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충훈 순천시장·이낙연 전남도지사·최금순 병원장 수녀·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국회의원.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23일 원내 성심홀에서 전라남도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열고 전남지역 치매환자 관리에 팔을 걷었다.

개소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광진 국회의원·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해 치매관련 유관기관장·치매가족·지역민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광역치매센터는 국가치매관리 정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확대·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각 시도별로 한 곳씩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성가롤로병원은 전남광역치매센터 위탁병원으로 지정, 치매 치료는 물론 치매환자 돌봄기관에 대한 기술 지원·종사 인력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2014년 말 기준 전남지역 전체 인구 190만 5780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38만3808명(20.1%)로 처음 20%대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전남 고흥·곡성·구례 등 농촌지역의 경우 30%대를 돌파했다.

광주시는 147만 5884명 인구 중 노인이 10.8%(15만 9822명)였다. 전국 평균 노인인구 비율은 12.7%.

노인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으면 의료비·연금 등 각종 복지비 부담이 늘어나 생산성이 떨어진다.

통계청은 2018년 고령화비율이 14%를 돌파,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세대에 진입하는 2020년경부터 노인인구 비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국적으로 노인인구가 많고 치매유병률이 가장 높은 전남지역에 광역치매센터를 개소하게 돼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형석 전남 광역치매센터장은 "광역치매센터의 역할이 막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중앙치매센터와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환경에 맞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매 예방·교육·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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